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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일 만의 공식 경기' 강정호, 도미니칸리그 개막전 3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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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일 만의 공식 경기' 강정호, 도미니칸리그 개막전 3타점 활약

입력
2017.10.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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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강정호(30)가 1년여 만에 치른 실전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게 된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산토도밍고 키스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 도미니칸 윈터리그 공식 개막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9-3 승리를 견인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피츠버그의 주전으로 뛰던 그는 지난 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3번째 음주 운전이었다.

결국 면허가 취소된 그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그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다른 길을 모색해야 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실전 감각 유지를 회복을 위해 도미니칸 리그 참가를 권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는 6개 팀이 12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50경기씩 벌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주선으로 아길라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강정호가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해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무려 376일 만이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그는 투수 에스밀 로저스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선 내야 땅볼을 쳤지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5회초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끌어들였다. 이는 곧 결승 타점이 됐다.

강정호는 8회초 첫 안타를 때렸다. 5-2로 달아난 후 이어진 2사 만루찬스에서 방망이를 든 그는 상대 투수 케빈 레닉을 맞고 우익수 쪽으로 굴절된 안타를 쳐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9회 말 수비 때 교체돼 들어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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