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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한국의 밤’, 올해는 ‘평창의 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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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한국의 밤’, 올해는 ‘평창의 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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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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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 가수 싸이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가수 싸이,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박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야콥 프랜켈 JP모건. 뉴시스
2014년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 가수 싸이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가수 싸이,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박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야콥 프랜켈 JP모건. 뉴시스

올해에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 명칭이 ‘한국 평창의 밤’으로 바뀐다. 행사 주관 기관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외교부로 변경된다.

외교부는 올해 새롭게 열리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가 2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포럼에 참가하는 전세계 정치ㆍ경제 리더를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밤은 2009년부터 7년간 전경련이 주관해 개최됐지만, 작년에는 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여파로 전경련 해체설까지 언급되며 열리지 않았다. 올해에는 이 행사를 외교부가 직접 주관하면서 ‘한국 평창의 밤’ 행사로 명칭을 바꿨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민간이 운영했던 이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공식적인 외교 행사의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한국 평창의 밤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동영상 상영과 소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설,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연설에서 평창 올림픽이 전 세계의 평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리더들에게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의 밤 행사는 그동안 한국 정치ㆍ경제 홍보의 주무대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담을 앞두고 행사에 참여해 이를 세계 정상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2014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창조경제 홍보의 장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이용했으며, 최태원 SK회장을 포함한 한국 재계 인사도 두루 참여했다.

과거 한국의 밤에서는 참석자들에게 퓨전 국악, 국립발레단의 전통 창작무용과 함께 황제김치 등 한식을 소개하며 활발한 문화 외교를 펼쳤다. 2014년에는 가수 싸이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공연하기도 했다.

한편 23일부터 3일간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전 세계 3,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70여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올해 다보스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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