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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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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적극 지원”

입력
2017.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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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서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부는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수출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업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선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 2.7%에 불과하다”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처럼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중소ㆍ중견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기존의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하여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차세대반도체ㆍ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신산업ㆍ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ㆍ개발(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스마트공장의 확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무역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기업이 자신들과 협력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돕도록 요청한다”며 “정부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통화 양적 완화의 축소, 유가인상, 원화 강세 등을 거론하고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무역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를 이겨내려면 특정지역에 편중된 우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역이 이끈 경제성장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이제 무역 1조달러를 넘어 무역 2조달러 시대를 향해 꿈을 키우고 이뤄나가자”고 격려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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