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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타이스 34점 폭발, 삼성화재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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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타이스 34점 폭발, 삼성화재 2연승

입력
2018.01.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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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발목 부상에도 삼성화재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34점을 몰아쳤다.

타이스의 부상 투혼에 힘입은 삼성화재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1 23-25 25-21 15-10)로 꺾었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2위 삼성화재(16승 7패·승점 45)는 귀중한 승점 2를 추가했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8)과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연패를 겪었다. 홈에서만 11연패 사슬도 끊지 못했다.

2위와 최하위의 경기는 긴장을 놓치 못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14-16로 뒤진 상황에서 조재성을 투입했다. 조재성은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에 7점을 올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34점)와 박철우(21점)가 무려 55점을 합작하면서 매섭게 치고 나갔다. 결국 4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최종 5세트에서 박철우와 김규민의 블로킹에 힘입어 4-1 리드를 잡았다. 타이스의 다이렉트 킬로 13-8을 만든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상대 공격 범실을 엮어 승리를 따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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