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본기/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롯데 신본기가 올 겨울을 훈훈하게 덥혔다.
신본기가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공동 시상하는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1999년 제정돼 봉사와 기부활동 등 각종 선행에 앞장서고 있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된다.
신본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12년부터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2012년 롯데에 입단시 받은 계약금의 10%인 1,200만원을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했다. 2013년에는 KBO 올스타전에서 받은 번트왕 상금 200만원 전액을 모교인 감천초등학교에 기부했고, 같은 해 동아대에 5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남몰래한 선행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아동 보육시설인 ‘마리아꿈터’에서 월 1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자비를 들여 아이들과 식사, 영화를 관람 등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사실이 최근에야 밝혀지기도 했다.
이달 결혼한 신본기는 신혼여행을 가기 전 아내와 함께 사직구장 앞에서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KBO는 오는 1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신본기에게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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