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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ㆍ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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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ㆍ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1.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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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18일 청구됐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다.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수사 착수 후 현직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처음이다.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실에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시 리스트 작성 및 유지ㆍ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당의 대선 후보나 시장 후보를 지지했거나,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대상은 약 1만명이다. 현 정부는 이 리스트에 오른 개인, 단체에 지원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리스트가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에 전달돼 집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애초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블랙리스트가 작성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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