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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통쾌한 반란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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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통쾌한 반란 일으키겠다”

입력
2018.05.14 14:3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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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발표식 선수 이름 한명씩 호명

“3전 전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을”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신태용(49)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러시아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반란 한 번 일으키고 돌아오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신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명단 발표식’을 갖고 28명의 선수 이름을 일일이 큰 목소리로 호명했다. 월드컵에 나설 23명에 추가로 5명을 선발해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 출국에 앞서 최종 23명을 추리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명단 발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행보에 나선 신 감독은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3전 전패를 할 것 같은데 왜 나가느냐는 비관적인 여론이 많다”면서 “이런 비관적인 말을 꼭 헤쳐나가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대표팀이 3전 전패할 거라는 말씀을 꺼내시기 전에 3전 전승 할 수 있게끔 힘을 보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며 “통쾌한 반란 한 번 일으키고 귀국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사랑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감독은 “길거리 응원은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라며 “국민 여러분들과 축구팬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선수들에게는 힘과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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