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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외모 비하 논란' 서울대 총학생회장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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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외모 비하 논란' 서울대 총학생회장 자진사퇴

입력
2017.03.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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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6일 공고를 통해 이모 총학생회장이 지난 5일 자진사퇴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2017년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가결된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총학생회장은 이날 사퇴문에서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에 대한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뼈저리게 후회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 총학생회장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이던 2015년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 행사 사회를 보던 중 내레이션을 맡은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했는지 알겠다"는 발언을 하고 2014년 축제 주점에서 여학생에게 "꽃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당선 약 한 달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정반석기자 banse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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