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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대상 등 3관왕 ‘햄릿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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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대상 등 3관왕 ‘햄릿아비’

입력
2016.05.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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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햄릿아비'의 한 장면. 서울연극협회 제공
연극 '햄릿아비'의 한 장면. 서울연극협회 제공

지난 8일 폐막한 제37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부문에서 극단 백수광부의 ‘햄릿아비’가 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연극제는 지난달 4일 개막해 연극 47편을 대학로 등 서울 주요 극장에서 공연했다. 연극제는 35일간의 공연을 마치고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폐막식을 개최했다.

극단 백수광부는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공동창작 형식으로 ‘햄릿아비’를 올렸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다양한 세태를 다뤘다. 대상과 함께 연출상(이성열)과 연기상(이태형)도 받았다. 서울연극제 심사위원회는 “계몽적 상투성이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은 냉정한 시선으로 현실을 유감없이 드러낸 거친 연극”이라고 평가했다.

공식 선정작 부문에서 우수상은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잔치’(김수미 작, 신동인 연출)가 차지했다. 연기상은 이태형 외에 ‘장판’의 오영수(우리이웃 역), ‘내 아이에게’의 김보경(엄마 역), ‘잔치’의 이정은(병길네 역)이 나눠 가졌다. 신인연기상은 ‘소풍’의 송현섭(은우 역)과 ‘다목리 미상번지’의 오현철(봉만 역)이 차지했다.

또 희곡상은 ‘장판’을 집필한 윤미현 작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10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팀워크를 보여준 극단 앙상블 몫이다. 무대예술상은 극단 시선 ‘일물’의 박미란(무대미술)과 극단 바바서커스 ‘연옥’'의 한원균(조명)이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창단 30주년을 맞은 극단 아리랑, 극단 작은신화, 연희단거리패, 창단 40주년을 맞는 극단 76단, 극단 현대극장, 극단 뿌리, 극단 쎄실, 창단 50주년을 맞은 극단 자유에게 각각 돌아갔다.

젊은 연극인을 대상으로 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는 극단 예모리 ‘개미집’의 주용필 연출이 연출상을 받았다. 연기상은 ‘오래된 미래’의 성도현(아버지 역)과 ‘메리 크리스마스’의 김한아(진희 역)가 받았다.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 작품상은 배출되지 않았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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