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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경유 3만 리터 ‘화재’ … 경부고속도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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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경유 3만 리터 ‘화재’ … 경부고속도로 마비

입력
2016.05.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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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7톤 탱크로리에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20일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7톤 탱크로리에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20일 오전 11시35분쯤 대구 동구 숙천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17.1㎞ 대림육교 부근에서 박모(59)씨가 운전하는 27톤 탱크로리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경유 3만2,000리터가 유출, 불이 붙으면서 2시간 가까이 교통이 통제돼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다행히 박씨는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은 전소됐다.

이날 사고는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 변경 중 중앙분리대를 박은 후 튕겨나가면서 4차로를 달리던 탱크로리와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탱크로리는 그 충격으로 갓길의 방음벽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10분쯤 화재가 진화되자 8분 후인 1시18분 차량 통행을 정상화하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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