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인터뷰]“인사이드 뷰티, 새로운 한류 시장 열리고 있다”

알림

[인터뷰]“인사이드 뷰티, 새로운 한류 시장 열리고 있다”

입력
2017.01.25 04:06
0 0

최근 생리대와 여성 청결제 등 여성들의 필수 제품들이 ‘인사이드 뷰티’라는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키며 차세대 수출 유망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틈새시장 공략 상품으로 여성 국소부위 전용 제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이 있다.

2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초 국소부위 전용 미용 브랜드 ‘핑크페이지’를 론칭한 ㈜코어컨버전스가 바로 그 주인공.

인체에서 습하고 축축한 부위, 건조한 부위, 피지가 많은 부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젠틀워시, 시크릿 미스트, 프레쉬 바닐라, 핑크 드림 등 총 4종으로 구성 된 코어컨버전스의 첫 제품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프레쉬 바닐라’는 자연유래 성분인 스타치유래파우더 성분으로 바르는 즉시 끈적끈적한 불쾌감을 없애고 땀이나 피지 등으로 얼룩지기 쉬운 신체부위를 항상 깔끔하고 보들 거리는 살결로 유지해 인기가 좋다.

이들 제품은 틈새시장 공략 제품답게 출시와 함께 남미, 동남아, 유럽 현지 업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수출을 확정 지었으며 최근에는 남미 지역의 콜롬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브라질 홈쇼핑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 처럼 코어컨버전스가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현두 대표의 확고한 해외 인프라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과단성 있는 투자에 있었다.

기계, 설비, 산업환경과 안전 분야의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 그리고 엔지어링서비스와 실시간 예측해석에 대한 통합솔루션 제공 관련 사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해외 주요국에 확고한 바이어들을 갖고 있는 안 대표의 화장품 사업 전개는 해외 바이어들의 권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는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고민들로 내린 결론이 바로 최근 인사이드 뷰티라고 불리고 있는 여성 전문 제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안 대표는 여성 청결제와 국소 부위 케어 제품을 주목 했다.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이른바 ‘부끄럼 제품’이라고 불리며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되던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늘어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해당 제품을 설명하자 반응이 좋았다. 더군다나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생리대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과 함께 안 대표는 바로 인력 구축에 나섰고 관련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투자가 없는 결실이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걸쳐 핑크 페이지라는 브랜드가 탄생된 것이다.

안 대표는 “제품 개발을 준비하면서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많은 여성들이 여성 청결제와 국소 부위 미백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큰 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리딩 브랜드를 찾기 어려웠고 해외 수출도 눈에 띄는 제품이 많이 없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실제로 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에 알고 있던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니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실질적인 공급 계약 체결도 이루어졌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몽골 시장에 슈퍼체인 업체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유럽 공략을 위해 체코 현지 업체와 독점 공급계약을 협의 중인 것.

이에 따라 최근에는 중국 위생허가 신청은 물론 EU 인증을 검토 중이며 해외 바이어들을 직접 찾아 가기 위해 유명 해외 박람회 참가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 라인 확대에 대한 요구도 있어 여성들이 꼭 필요로 하지만 리딩 제품이 없는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 확대도 검토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추가 라인 구축이 완료되어 수출에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