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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차량절도 30대 실탄 쏘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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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차량절도 30대 실탄 쏘며 검거

입력
2018.0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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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ㆍ순찰차도 치고 달아나

경찰, 실탄 2발 사격 추격전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광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훔친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30대 남성이 검문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뒤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은 실탄까지 쏘며 추격전을 벌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40분쯤 광주 광산구 한 대형마트 인근에 정차된 차량을 훔쳐 몰다 잇따라 사고를 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ㆍ절도ㆍ도로교통법위반)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광산구 일대에서 운전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12%인 상태로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경찰관 1명과 순찰차 3대를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경찰관이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도주 과정에서 경찰이 쏜 실탄 2발을 차량 바퀴 쪽에 맞은 뒤에도 달아나려다 잇따라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자신과 다툰 아내가 집을 나가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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