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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2인자, 미국 드론 공습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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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2인자, 미국 드론 공습에 사망

입력
2018.02.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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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탈레반 2인자 칼리드 메수드. 트위터 캡처
파키스탄탈레반 2인자 칼리드 메수드. 트위터 캡처

파키스탄에서 수차례 테러를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2인자가 미국 드론 공습에 사망했다.

12일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TTP는 이날 부지도자인 칼리드 메수드가 8일 북와지리스탄에서 벌어진 미국 무인기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무프티 누르 왈리가 부지도자로 새로 임명됐다. TTP의 최고 지도자 물라 파즈룰라는 현재 파키스탄과 이웃한 아프가니스탄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6년 동안 정권을 잡고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다 미 뉴욕 테러 직후인 2011년 11월 미군의 침입으로 수도 카불에서 쫓겨났으며 아프간 조직과 파키스탄 조직으로 나눠졌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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