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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두 번은 당하지 않았다…전자랜드 꺾고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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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두 번은 당하지 않았다…전자랜드 꺾고 1승1패

입력
2018.03.20 21: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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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CC 찰스 로드(오른쪽)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CC 찰스 로드(오른쪽)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10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종료 48초를 남겨 두고 강상재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이 성공해 단 한 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84-85. 4.1초 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1차전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KCC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33.6초 전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4점 차로 벌린 것. 시간에 쫓긴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이 던진 무리한 3점슛이 빗나가면서 마지막에 웃은 건 KCC였다. 89-84로 승리한 KCC는 이틀 전 1차전에서 뼈아픈 4쿼터 역전패 후유증을 털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한번 막판 역전승을 기대했던 전자랜드는 적지에서 1승1패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부터 앞서나간 KCC는 2쿼터에도 시작하자마자 안드레 에밋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을 올려 29-1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2쿼터 4분여 동안 3득점에 그치며 한때 16점 차까지 뒤졌다. 후반 들어서도 이렇다 할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전자랜드는 설상가상으로 주포 브라운이 3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KCC는 브라운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3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는 에밋의 미들슛으로 71-56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5분 33초 전 브라운을 다시 투입한 전자랜드는 조금씩 추격하다가 1분 15초를 남기고 브라운의 3점슛이 터지며 82-85로 쫓아갔다. 이어 강상재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KCC를 압박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KCC는 로드가 24점 9리바운드, 에밋이 23점 9리바운드 등 두 외국인 선수가 47점 18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이정현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 하승진은 11점을 올렸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2일 전자랜드의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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