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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어려움을 딛고 컴백, 하반기엔 적극적 행보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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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어려움을 딛고 컴백, 하반기엔 적극적 행보로 나선다

입력
2018.05.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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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시작한 것이 어제와 같은데 어느새 한해의 절반이 다 채워지고 있다.

상반기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역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의 철수 사태 및 군산 공장 폐쇄가 가장 큰 충격을 준 일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 이 시점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고 앞으로의 비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한국지엠은 그 동안 차갑게 식은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활발한 신차 출시를 비롯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더 뉴 스파크로 시작된 행보

지난 23일, 한국지엠은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강조한 더 뉴 스파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파크는 기아 모닝과 함께 국내 경차 시장의 아이콘과 같은 모델로서 많은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차량이다. 현행 모델이 출시된 이후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나 한국지엠 사태 이후로 판매량이 급락한 상태다

더 뉴 스파크는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DNA를 담은 ‘린 머스큘러리티’(Lean Muscularity)를 주제로 진화한 새로운 쉐보레 디자인 언어를 소개하는 첫 모델로서 입체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보다 풍부하게 크롬 엑센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한 형상으로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미스틱 와인, 캐리비안 블루, 팝 오렌지 등으로 명명된 새로운 외장 컬러를 더해 총 9종의 컬러 팔레티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히며 새로운 15인치 알로이 휠로 만족감을 높였다.

2018 부산모터쇼 데뷔를 앞둔 이쿼녹스

더 뉴 스파크의 바통은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릴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데뷔할 중형 SUV, 이쿼녹스로 이어진다.

C-세그먼트 SUV인 이쿼녹스는 장수 모델 중 하나였던 캡티바보다 전장은 짧은 편이지만 휠베이스를 늘리고 전고를 낮춰 스타일리시한 SUV의 매력을 강조한다. 여기에 최근 지엠의 차량들이 가지고 있는 '경량화'의 강점을 통해 무게를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쿼녹스는 올 뉴 말리부와 카마로 등에서 먼저 선보인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여 보다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LED DRL이 적용된 헤드라이트 유닛은 날렵하게 디자인했고, 보닛 위에도 스포티한 감각의 라인을 더했다.

올 뉴 말리부와 크루즈 등에서 선보인 듀얼콕핏 2.0를 기반으로 하며 고급스럽게 다듬은 가죽과 직물 소재 등을 더한 공간은 시각적인 완성도는 물론 활용성에도 매력을 가진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앙에 적용한 계기판을 적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쉐보레, '쉐보레 앰배서더'

한국지엠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드라이브 쉐보레'라는 프로젝트로 소비자들이 한국지엠의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우수성을 어필해왔던 이력이 있다. 그리고 2018년, 한국지엠은 총 200명의 고객을 선정해 8월까지 두 달간 무료 시승 등의 혜택을 주는 '쉐보레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선정된 200명의 고객들은 스타일과 드라이빙, 세이프티 등의 테마를 가지고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 이쿼녹스, 카마로 그리고 볼트EV 등의 차량을 배정 받아 쉐보레의 차량이 가직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 2018 부산모터쇼

한국지엠의 홍보, 마케팅 활동은 오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도 강조된다. 실제 한국지엠은 2018 부산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사전 응모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 및 차량에 대한 설명과 궁금증을 1:1 도슨트 투어를 통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지아 영화감독, 아티스트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혜선의 팬 싸인회 및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부산모터쇼 입장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터쇼 현장에서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환상적인 팝핀 댄스 퍼포먼스와 퀴즈 쇼를 통해서 즐거움을 선사할 에정이며 쉐보레 브랜드의 차량들을 가상현실을 통해서 간접체험할 수 있는 VR 드라이빙 체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어 볼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등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장 고객 한 명 당 1,000원씩 기부

한편 한국지엠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3일 한국지엠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쉐보레 새로운 출발, 고객과 함께'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STEM(Si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ethmattics) 교육을 지원한다.

쉐보레 전시장을 찾는 고객 한 명 당 1,000원씩 한국지엠이 기부금을 적립하여 오는 8월 18일까지 적립된 기부금을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전달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수도권 지역의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언어인 코딩 교육을 진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적극적인 자세의 한국지엠, 그 결과는?

한국지엠 사태를 겪으며 한국지엠은 민심을 많이 잃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발 빠른 신차 출시 및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서며 다시 한 번 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자세의 한국지엠은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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