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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버스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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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버스도 달린다

입력
2015.09.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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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같은 승객 단체 픽업

샌프란시스코서 시범 서비스

집 앞으로 택시를 부르는 대신 ‘우버’(Uber) 앱 속 지도에서 정류장을 확인한다. ‘스마트 루트’로 지정된 큰 길가는 초록색 라인으로 표시된다. 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하지만, 승용차를 나눠 타는 ‘우버 풀’ 사용료보다 1달러 이상이 절약된다. 버스가 도착하면 비슷한 장소를 가는 사람들과 함께 탑승한다.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가 지난달 25일부터‘스마트 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3일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미리 연락한 고객 중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을 특정 정류장에서 버스로 픽업하는 방식이다. 기존 ‘우버 풀’(POOL) 서비스에 기능을 추가해서 ‘할인 버스’를 운영하는 셈이다. 스마트 루트 서비스’는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의 필모어가와 발렌시아 거리 사이에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효과가 검증되면 점차 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우버 측은 “운전자는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승객은 할인혜택으로 사용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할인된 가격으로 우버 서비스를 사용하면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보다 비용이 덜 든다. 이 때문에 택시의 대안으로 떠오른 우버가 대중교통마저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는 “공석이 생길 때마다 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태우면서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Lyft)도 유사한 서비스로 목적지가 같은 승객을 3명씩 모으는 ‘프리틀 매치(Triple match)’를 내놓았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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