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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악재에도 첫날 성적 레볼루션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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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악재에도 첫날 성적 레볼루션 앞질러

입력
2017.06.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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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대표이미지
리니지M 대표이미지

인기 PC온라인 게임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지난해 12월 먼저 출시돼 22일 현재까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단숨에 2위에 등극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

22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니지M 출시 첫날 하루 이용자 수는 126만명으로 집계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첫날인 2016년 12월 14일 102만명보다 20만명 이상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리니지M 이용자 중 어릴 적 PC 리니지를 즐겼던 ‘린저씨’(리니지+아저씨)인 30대(63만7,575명ㆍ51%)와 40대(24만3,740명ㆍ19%) 이용자가 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30대(46만9,002명ㆍ46%), 40대(16만2,605명ㆍ16%) 이용자와 비교하면 3040세대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진 셈이다. 21일 기준 이용자의 1인당 평균 리니지M 게임 시간은 168분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첫날 200분보다는 짧았다.

PC 리니지의 원조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출시되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는 급감하고 있다. 21일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는 42만2,791명에 그쳤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 당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의 미공개 정보 이용 조사 대상이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충성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초반 흥행은 무리 없이 이어가는 모양새다. 리니지M 출시 직전 핵심 게임 요소인 ‘거래소 시스템’이 빠졌다는 소식이 20일 공개되자 엔씨소프트 주가는 급락했다. 여기에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본인 소유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을 가중시켰다. 20일 하루에만 공매도 물량이 19만5,256주에 달해 폭락 가능성을 확신하고 기업 내부자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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