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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호프 힉스, 백악관 임시 공보국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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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호프 힉스, 백악관 임시 공보국장에

입력
2017.08.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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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 이방카 인맥 ‘절대 충성파’

임시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된 호프 힉스(왼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시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된 호프 힉스(왼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31일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해임된 후 공석이었던 백악관 공보국장을 백악관 최연소 직원 가운데 한 명인 호프 힉스(29) 전략공보국장이 임시로 담당하게 됐다. 미국 언론은 힉스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절대 충성파’로 분류하며 사실상 대통령이 공보까지 전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콜러는 16일(현지시간) 힉스가 스카라무치 전 국장이 쫓겨난 지 약 보름 만에 공보국장 역할을 맡았으며 곧 신임 국장을 인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힉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의 초창기부터 참여했던 인물이자 가장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 곁에 머문 측근이다. 다만 정치권에서 활동한 경험은 전무하다. 2012년 홍보대행사 ‘힐칙 스트레티지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브랜드 홍보담당을 맡으면서 트럼프가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트럼프 부동산그룹의 홍보와 대선캠프 일까지 담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20대에 백악관에 입성한 그의 연봉은 17만9,700달러(약 2억440만원)로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하는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와 동급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7개월만에 공보국 고위 인사가 네 번째 이뤄진 셈이다. 마이크 덥키, 숀 스파이서에 이어 스카라무치까지 밀려나면서 힉스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된 것.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힉스가 전임자들과 달리 “여론의 주목을 받지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라며 “트럼프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놔둠으로써 그의 신뢰를 얻었다”고 전했다. CNN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공보실장까지 맡은 격”이라고 평가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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