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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온젤아이스를 이용한 국내 최초 숙성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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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온젤아이스를 이용한 국내 최초 숙성 기술 ‘주목’

입력
2018.07.13 04:00
수정
2018.07.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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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대형 빙온젤아이스 기기를 도입한 기업 ㈜타스씨앤엠(회장 김진기)이 오는 7월 14일 충북 음성군에 신공장 준공식 소식을 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수와 담수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빙온젤아이스는 직경 0.1~0.5mm의 구형 얼음 입자와 물이 혼합된 상태의 특수 얼음을 뜻한다. 혼합 비율에 따라 온도 조절 및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수산, 육류 등을 더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 및 숙성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이미 공익사단법인 빙온협회(氷溫協會/효온협회)를 통해 젤아이스를 활용한 기술이 활성화 되었으며 현재 약 750여가지의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

빙온(氷溫/효온)은 냉장도 냉동도 아닌 제 3의 온도대를 뜻한다. 각종 신선 보존물은 빙결점(어는점)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냉동 상태가 된다. 이 때 0℃부터 빙결점까지의 온도 영역을 ‘빙온’이라고 한다. 빙온영역에서 신선식품을 저장할 경우, 장기간 저장과 동시에 ‘빙온숙성’이 함께 이루어진다.

타스씨앤엠(TAS C&M)의 빙온숙성육 브랜드 ‘새담하누(소고기)’와 ‘새담포크(돼지고기)가 이러한 방식로 탄생된 대표 제품이다.

영하 1℃를 유지하는 빙온젤아이스에 고기를 보관하면 기간에 따라 육즙이 풍부해지고 육질은 부드러우며 감칠맛은 상승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건식숙성(Dry Aging)과 습식숙성(Wet Aging)의 장점은 도입하고 단점은 보완한 숙성방식이다.

고기를 빙온젤아이스에 보관하면 온도와 습도 등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아 안정적인 숙성이 이루어지게 된다. 무엇보다 세균 번식과 생고기 대비 수율 변화가 적다.

김진기 회장은 “앞으로 젤아이스를 이용한 숙성과 보관 사업이 새로운 유통트렌드로 자리 잡힐 것”이라며 “빙온숙성육뿐만 아니라 수산물 빙온 보관 및 숙성 사업과 빙온숙성 전문 음식점, 빙온숙성 전문 축산물 판매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는 두 번째 빙온젤아이스 생산 설비를 설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타스씨앤엠을 이끄는 김진기 회장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상임이사, 건국대학교 농축산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초빙교수, 히어로마인드경영연구소를 역임하고 있는 농축산 분야 전문 경영인으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인천교육청, 2018 미스코리아 서울선발대회 등에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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