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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현대차, 연 300만대 아세안 시장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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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현대차, 연 300만대 아세안 시장 진출 계획”

입력
2017.11.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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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ㆍ인니 자동차 산업 협력 강조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ㆍ인도네시아 비지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자카르타=고영권 기자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ㆍ인도네시아 비지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자카르타=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아세안에 300만대 정도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협력이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백 장관은 이날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ㆍ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 후 가진 브리핑에서 “현대차가 일단 CKD(반조립) 방식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고, 궁극적으로는 시장이 얼만큼 열리느냐에 따라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 등의 전략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등에서 판매량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 정도의 시장인데, 일본 기업이 먼저 진출해서 98%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우리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본 자동차가 1,500CCㆍ5도어ㆍ해치백 등에 대한 세제 혜택이 많고, 우리나라는 1,600CCㆍ4도어 중심이어서 시장 진출에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도네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특별히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 산업”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ㆍ수출국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고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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