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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베어스' 기대와 우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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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베어스' 기대와 우려 사이

입력
2017.01.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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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28명 엔트리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우승팀 두산의 위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모두 7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해 '국대 베어스'라는 말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는 3월 열리는 WBC 대표팀 명단에서 추신수(텍사스)의 출전 불가 소식을 알리며 대체 선수로 박건우(두산)이 엔트리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박건우는 프로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건우까지 WBC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8명의 WBC 엔트리 중 두산 소속 선수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원의 4분의 1이다. 박건우 외에도 투수 장원준과 이현승, 포수 양의지, 내야수 김재호, 허경민, 외야수 민병헌 등 6명이 일찌감치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실상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두산 선수들로 꾸려진 셈이다.

그만큼 두산의 전력이 강하다는 뜻이 된다. 이번 대표팀에서 두산은 투수와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대표팀 선수들을 배출했다. 개개인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페넌트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대표팀을 통해서 얻는 것도 크다. 국가대표팀은 국내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다. 함께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다. 상대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야구를 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면도 있다. 두산의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을 통해 경험과 기량을 더 키운다면 팀은 더 강한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WBC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전에 열리는 대회다. 이 때문에 대표팀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몸을 일찍 만들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일정에 시즌에 들어가서는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한다. 민병헌은 "두산 선수들이 잘 해서 대표팀에 뽑힌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WBC 출전이) 시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말은 거짓말인 것 같다. 당연히 영향이 있을 텐데 그게 얼마나 될 지는 시즌을 치러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산의 2017 시즌 첫 번째 목표는 WBC 여파 줄이기가 될 수도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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