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국내 포워드 라인이 살아야 한다”던 유도훈(51) 인천 전자랜드 감독의 바람은 아직 유효했다.
최근 전자랜드는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빅맨 조쉬 셀비가 지난 19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이탈해 공백이 아쉬웠다. 연승 기세를 이어가려면 국내 선수 포워드 라인이 살아나야 했다. 경기 전 해결책을 제시했던 유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도 같은 해결책을 내놓았다. 포워드 정효근(13점)과 강상재(11점), 김낙현(9점)이 분전했지만 차바위(6점)와 김상규(0점)가 아쉬운 점을 보였다.
전자랜드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4-88로 패했다. 3~4쿼터 역전을 거듭하며 승리 희망을 봤지만 결정적인 슛 몇 개가 아쉬웠다.
유 감독은 “경기를 지면 다 아쉽다. 외국인 선수 1명의 공백을 선수들이 팀의 위기가 아닌 자신의 찬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면서도 “승부처에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결국은 선수 본인이 해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2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한 외국인 센터 브랜든 브라운에 대해서는 “승부처에서 잘 해줬지만 국내 선수가 받쳐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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