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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일삼은 미국이…” 북한, 테러국 재지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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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일삼은 미국이…” 북한, 테러국 재지정 비난

입력
2017.1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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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황당무계”

“트럼프의 발악… 병진노선 불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감사절 휴가차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이날 미 재무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의 불법적 자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인과 중국기업, 북한 선박 등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단행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감사절 휴가차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이날 미 재무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의 불법적 자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인과 중국기업, 북한 선박 등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단행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북한이 자신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미국을 선전 매체를 통해 비난했다. 적반하장이라는 식이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2일 홈페이지 ‘메아리’ 코너에 게재한 ‘병진의 길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일과 관련해 “피로 얼룩진 침략과 약탈을 일삼아 온 미국이 반만년 역사를 새겨온 조선(북한)에 테러의 감투를 씌운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무계하고 무지몽매의 극치인가”라고 반문하며 “트럼프의 허세는 주체조선의 위력에 겁을 먹은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테러지원국이란 미국이 자의적 판단으로 테러를 감행하거나 테러를 지원하는 나라로 멋대로 지정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이 신문은 “정상적인 사고 능력이 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헐뜯었다. 아울러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청산되지 않는 한 조선의 (핵ㆍ경제) 병진노선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것은 9년 만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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