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KFA
A매치 데뷔전을 가진 골키퍼 조현우가 K리그 클래식의 힘을 보여줬다. 상대 감독도 깜짝 놀랄 만큼의 슈퍼 세이브로 한국 축구의 선전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은 치고받는 공방전 끝에 골이 터지지 않으며 0-0으로 마쳤다.
이날 구장은 해가 떨어지면서 기온이 내려가 장시간 앉아 경기를 시청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으나 울산 및 경남 팬들은 약 3시간 전부터 하나둘씩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힘찬 응원을 등에 업은 대표팀은 손흥민을 원톱에 세웠다. 한국은 초반 세르비아의 공세를 막은 뒤 5분 이후 주도권을 잠시 쥐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전반 15분부터 파워와 조직 축구를 구사하면서 한국을 몰아쳤다.
전반 26분 골대 정면에서 얻은 세르비아의 프리킥과 골키퍼 선방은 전반의 백미였다. 골대 안으로 완벽하게 감아 찬 슛을 조현우가 뛰어올라 감각적으로 공을 쳐냈다. 골이나 다름없는 슛을 막은 뒤 한국은 상승세를 탔고 2~3차례 득점 찬스를 맞기도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울산에서 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3년 6월 18일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열린 이란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울산=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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