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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 끝 현대모비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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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 끝 현대모비스 제압

입력
2017.11.12 17:5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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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2차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울산현대모비스를 105-104, 1점 차로 따돌렸다. SK는 시즌 두 번째 4연승과 홈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11승2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원주 DB와 승차는 2경기. SK의 홈 5연승은 2015년 1월 14일 고양 오리온스(현 오리온)와의 경기 이후 1,033일만이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5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헤인즈는 43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5개와 어시스트 10개를 보태 시즌 3호이자 개인 통산 3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또 43득점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가 지난 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올린 38득점을 넘어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SK는 테리코 화이트(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부경(13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김민수(19득점 9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15-31, 더블스코어로 뒤진 SK는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서 41-52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에도 헤인즈를 앞세워 속공과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5반칙 퇴장까지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린 SK는 최준용의 지원사격, 헤인즈의 덩크슛을 묶어 1점차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팽팽한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SK가 헤인즈를 앞세워 점수를 쌓자 현대모비스는 고른 득점포로 응수했다. SK는 4쿼터 막판 양동근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해 2점차로 뒤졌지만,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동점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까지도 95-9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2차 연장에서야 끝났다. 헤인즈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득점을 주고받아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1점차로 뒤처진 경기 종료 16초 전 헤인즈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기회를 노리던 양동근이 드리블 도중 미끄러지면서 볼을 뺏겨 공격 시도도 해 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안양체육관에서는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80-71로 꺾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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