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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용인시민들 원삼ㆍ모현IC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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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용인시민들 원삼ㆍ모현IC 설치 촉구

입력
2018.02.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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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 등 600명 참석

정부세종청사 원정 시위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원삼ㆍ모현 나들목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용인시 원삼면 이장협의회 제공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원삼ㆍ모현 나들목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용인시 원삼면 이장협의회 제공

경기 용인시민들이 2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원삼ㆍ모현 나들목(IC)를 당초 약속대로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원삼면과 모현읍, 중앙동 등 처인구 13개 읍면동 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6일 세종청사에서 첫 시위를 벌였던 당시(200여명)보다 3배나 되는 인원이 나선 것이다.

정찬민 용인시장도 연가를 내고 동참해 시민들의 시위에 힘을 실어줬다. 정 시장은 “원삼IC와 모현IC는 100만 대도시 발전계획이나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더 이상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고 원안대로 확정해 주기 바란다”고 기재부에 촉구했다.

용인시민들의 시위는 원삼IC와 모현IC 설치계획에 대해 기재부가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실시설계까지 끝나 지난 연말 착공될 예정이던 원삼ㆍ모현IC에 대해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재검토 작업을 맡겼다. 하지만 주민들은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적정성 검토에서 원삼IC와 모현IC 모두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달 10일에는 2만5,000여명의 시민이 서명한 청원서도 정부에 냈다.

정동만 원삼면 이장협의회장은 “타당성이 입증됐을 뿐 아니라 이미 정부가 약속까지 했던 두 IC의 건설을 계속 미루는 정부를 어떻게 시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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