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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 다섯 번째 반려자는 25세 연하 한국여성인 김소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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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 다섯 번째 반려자는 25세 연하 한국여성인 김소연씨

입력
2017.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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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등 현지 언론 보도…김씨는 독일 최대 인구밀집지역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

지난 12일 청와대를 예방한 게르하르트 슈뢰더(가운데) 전 독일 총리가 자서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자, 당시 통역으로 참석한 김소연(왼쪽)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청와대를 예방한 게르하르트 슈뢰더(가운데) 전 독일 총리가 자서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자, 당시 통역으로 참석한 김소연(왼쪽)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게르하르트 슈뢰더(73) 전 독일 총리의 새 반려자가 25세 연하인 한국 여성 김소연(48) 씨라고 독일 일간 빌트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는 약 2년 전 열린 한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알게 된 김소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자신의 다섯 번째 부인으로 맞는다.

이런 사실은 슈뢰더 전 총리와 지난해 초 이혼 후 현재 관련 소송 중인 도리스 슈뢰더-쾨프씨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혼 배경을 밝히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슈뢰더-쾨프씨는 글에서 이혼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 씨)이었던 만큼 관련 보도를 할 때 자신에게 이에 상응하는 배려를 해주길 언론에 청한다고 밝혔다.

독일 유학 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씨는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다 7년 전 독일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NRW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에 취임했다. 이전부터 여러 차례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을 맡았던 김씨는 지난 11일 슈뢰더 전 총리가 자서전 한국어판 발간에 맞춰 2박 3일간 방한했을 때도 통역으로 함께 일정을 수행했다. 또 이번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한국어판의 감수를 맡기도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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