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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와 함께 하는 건강 Tip] 폐쇄성 타액선염

입력
2017.05.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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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타액선)은 귀 밑(이하선), 턱 밑(악하선), 구강 점막 아래(설하선)에 위치해 구강을 통해 침을 분비한다. 침샘에 주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폐쇄성 타액선염이 있다.

Q 폐쇄성 타액선염이란?

“폐쇄성 타액선염이란 침(타액)의 흐름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히거나 늦어지면서 생기는 침샘 염증이다. 침샘 타석증이 폐쇄성 타액선염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침샘 타석증은 침샘이나 침샘이 입안으로 연결된 부위(침샘관, 타액선관)에 석회물질(돌, 타석)이 생겨 침의 통로가 막히는 질환이다. 대부분 만성 타액선염과 동반돼 나타난다.”

Q 폐쇄성 타액선염과 침샘 타석증의 증상은?

“폐쇄성 타액선염의 주 증상은 반복적인 침샘의 동통과 종창이다. 주로 식사와 같은 자극을 줬을 때 발생하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급성 감염이 동반되면 심한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 및 입안에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오래 방치하면 침샘 기능 소실로 인한 구강건조증, 구강 내 감염, 연하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침샘 타석증 증상은 타석의 크기와 위치, 감염 유무에 따라 다르나 보통 식후의 동통과 반복적인 종창과 반복되는 타액선염이 나타난다. 반복되는 2차 감염은 타액선관의 협착과 타액선 크기와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Q 치료와 예방법은?

“타석의 조기 치료는 보존적 치료가 원칙으로 타액 분비촉진제를 사용하거나 침샘 마사지, 충분한 수분섭취를 권장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로 타석을 제거해야 한다. 경구강 접근을 통한 제거술, 간혹 안면절개를 통한 침샘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침샘 내시경 발달로 내시경을 통해 구강 내로 접근해 타석만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침샘 타석증이 동반되지 않는 폐쇄성 타액선염은 침샘 마사지, 충분한 수분섭취, 항생제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호전이 없거나 재발하면 침샘 내시경을 통한 중재적 시술이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평소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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