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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판 ‘수상한 그녀’도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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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판 ‘수상한 그녀’도 흥행몰이

입력
2017.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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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 ‘스위트 20’ 포스터. CJ E&M 제공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 ‘스위트 20’ 포스터. CJ E&M 제공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 ‘스위트 20’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10일 ‘수상한 그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위트 20’은 지난달 25일 개봉해 9일까지 관객 88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매출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개봉한 인도네시아 자국 영화 60여편 가운데 흥행 5위에 해당한다.

CJ엔터테인먼트 임명균 해외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는 ‘르바란’ 시즌에 개봉해 가족 관객이 많이 유입됐고, 한국영화 원작의 웰메이드 영화라는 입소문이 1주차부터 퍼진 것이 흥행의 주요 요인”이라며 “손익분기점을 개봉 열흘 만에 이미 넘어섰고 장기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개봉 후 현지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평가도 좋다. 인도네시아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니닛 유니타(Ninit Yunita)는 “5점 만점에 5점짜리 영화. 웃고, 울고, 노래하게 만드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영화”라고 평했다.

‘스위트 20’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 합작영화다. 지난해에는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메디컬 로맨스 ‘차도차도(CADO CADO)’가 현지에서 개봉했다. 임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수를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와의 합작 영화 편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리메이크된 ‘수상한 그녀’는 미국 제작사 두 곳과 손잡고 각각 영어 버전과 스페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다. 터키 버전으로도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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