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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도수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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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도수로 가동

입력
2017.03.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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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보령댐에 금강물 공급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수문. 충남도 제공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수문. 충남도 제공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수위조절을 위해 댐에 금강 물을 공급하는 금강~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시작했다.

26일 충남도와 국토부, K-water 등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 8개 시 군 주상수원인 보령댐 저수량이 ‘경계 단계’에 도달해 전날부터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 공급을 시작했다.

도수로 가동은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8개 시 군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한 ‘보령댐 도수로 운영기준’에 따른 것이다.

보령댐 도수로 공급량은 하루 최대 11만5,000톤으로 보령댐 하루 평균 사용량 23만 톤의 50% 수준이다. K-water는 금강 물 공급량을 우선 하루 4만 톤으로 조절한 뒤 상황에 따라 증감할 계획이다. 또한 강우 등으로 보령댐 저수량이 ‘관심 단계’ 이상으로 회복되면 도수로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바닥 드러낸 보령댐. 수몰 전 도로와 논밭의 경계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 제공
바닥 드러낸 보령댐. 수몰 전 도로와 논밭의 경계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 제공

보령댐 유역 강우량은 지난해 홍수기 이후 지난 22일까지 727㎜로 예년(1,109㎜)의 66% 수준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21일 ‘주의 단계’에 진입했고 25일 저수율이 14%대로 떨어져 ‘경계 단계’에 들어갔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수로 가동으로 도내 서북부 지역 8개 시 군의 생활ㆍ공업용수 공급에 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가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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