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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해 첫 외부 투자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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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해 첫 외부 투자는 ‘로봇’

입력
2018.01.12 14:5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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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로보티즈 지분 90억 인수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관람객들이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LG전자의 신규 로봇 3종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관람객들이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LG전자의 신규 로봇 3종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새해 첫 외부 투자 대상으로 국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Robotis)를 택했다. 이를 발판 삼아 미래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보티즈가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12%(보통주 1만9,231주)를 약 90억원에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티즈는 제어기, 센서 모듈 등 하드웨어부터 모듈 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면서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엑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독자 개발해 국내외 주요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을 둔 로봇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는 서빙로봇과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3종을 새로 공개했다. 서빙로봇은 호텔 투숙객이나 공항 라운지 등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고, 포터로봇은 호텔 투숙객의 결제와 체크인, 체크아웃을 돕는다. 쇼핑카트로봇은 대형마트 등에서 방문객이 사고 싶은 물건을 스마트폰에서 선택하면 해당 물품이 진열된 자리로 안내해주는 로봇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라스베이거스 현지 간담회에서 “2, 3년 후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 사업의 수익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협력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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