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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아들을 믿고 비밀을 털어놓지만 ‘비밀 없음’ 주의 때문에 짜증난 엄마

입력
2018.04.19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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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My son “Clay” has been married seven years. There are times I like to discuss things of a personal nature with him having to do with our family, and I have asked him not to mention our talks with his wife. These discussions have nothing to do with her.

애비 선생님께: 제 아들 ‘클레이’는 결혼한지 7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가끔 저희 가족과 관련된 사적인 일을 아들과 논의하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러면 저는 아들에게 저희가 나눈 이야기를 며느리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며느리와는 상관이 없으니까요.

The problem is whatever he tells her, she repeats to her whole family. I do not want our personal problems and other matters to be known by everyone.

문제는 며느리가 아들이 이야기하는 건 뭐든지 자기 가족에게 그대로 전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희의 사적인 문제나 다른 일들이 모두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My other son has no trouble keeping our talks just between us, but Clay says he and his wife have “no secrets” from each other. Abby, is it OK to ask a married son or daughter not to divulge things to a spouse that have nothing to do with her or him?

CONFIDENTIALLY IN ST. LOUIS

제 또 다른 아들은 저희의 이야기를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클레이는 자기와 부인은 서로 ‘비밀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애비 선생님, 결혼한 아들이나 딸더러 자기 배우자에게 그들과는 상관없는 비밀을 알려주지 말라고 부탁해도 괜찮은 건가요?

세인트 루이스의 은밀히 털어놓는 독자

DEAR CONFIDENTIALLY: It’s OK to ask; it’s also OK to say no. When Clay married his wife, she became part of your family. Now that you know your son keeps no secrets from his wife, and that she leaks like a sieve, the better part of wisdom would be to stop confiding in him. Don’t you think?

은밀히 털어놓는 독자분께: 부탁하시는 것도 괜찮고, 거절하시는 것 또한 괜찮습니다. 클레이씨께서 며느님과 결혼하셨을 때, 며느님께서도 독자분 가족의 일부가 되셨습니다. 이제 아드님께서는 며느님께 비밀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독자분도 아셨고, 며느님께서는 마치 체처럼 비밀을 누설하신다고 하니 아드님께 비밀을 털어놓는 일을 그만 두시는 게 더 현명한 일일 것 같네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주요 어휘]

* divulge (비밀을) 알려주다, 누설하다 (= to tell a piece of secret or private information to someone)

* leak (비밀을) 누설하다 (= to disclose; to reveal)

* sieve 체 (= a tool used for separating solids from liquids or larger pieces of something from smaller pieces)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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