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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방송 중 "기호5번 찍어달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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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방송 중 "기호5번 찍어달라" 논란

입력
2017.05.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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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서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서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당일 생방송 인터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심 후보는 9일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쓰는 날이다. 촛불 시민들의 열망이 이루어지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투표를 안 한 국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SBS 기자의 요청에 “더 강력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오늘 기호 5번 심상정에게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당황한 기자는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스튜디오로 방송 진행을 넘겼다. SBS 진행자는 “5명의 후보 모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심 후보만 응해서 방송하게 됐다”고 인터뷰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방송 후 심 후보의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당일에는 선거 운동이 모두 금지된다. 다만 2월 개정안에서는 선거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과 문자메시지에 한해서만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선관위에 심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묻는 신고도 접수돼 논란은 커졌다. 그러나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언론 취재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선거 당일인 9일 지지를 호소했다가 선거법 위반 의혹에 휘말렸다. SBS 방송화면 캡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선거 당일인 9일 지지를 호소했다가 선거법 위반 의혹에 휘말렸다.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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