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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리 오빠 리더였지"…은지원-에릭-문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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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리 오빠 리더였지"…은지원-에릭-문희준

입력
2016.06.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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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이게 바로 블랙홀 매력일까. 199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1세대 아이돌이 또 한 번 팬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 중심 선 이들은 젝스키스 은지원, 신화 에릭, H.O.T 문희준. 각 팀의 리더인 세 사람은 데뷔 20여 년이 흘렀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들에겐 통하지 않는가보다.

■아이돌로의 귀환, 은지원

최근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재결합하기 전까지 깜박 잊고 있었다. '은초딩' 은지원이 바로 젝스키스의 카리스마 리더 '은각하'라는 걸. 은지원은 리더의 책임감과 듬직함으로 멤버들을 이끌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고지용을 다독이며 배려하는 모습에선 팬들에게 왠지 모를 뭉클함까지 선사했다. 예능 '1박2일', '신서유기' 등에서 보여준 엉뚱한 꾀돌이 매력에 익숙한 대중들은 은지원이 새삼 다르게 보인다는 반응이다. 김구라 역시 "혼자 '능력자들' 출연할 때랑 젝스키스로 '라디오스타' 나온 모습이랑 다르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부업은 로코킹, 에릭

최근 에릭의 매력에 빠진 여자들이 늘고 있다. 에릭은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까칠하고 시크한 박도경 역으로 '로코킹' 반열에 올랐다. 서현진과의 달콤한 호흡으로 뭇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배우 에릭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이돌 그룹 신화의 에릭일 때 그 매력의 진가가 드러난다. 1998년 데뷔한 에릭은 지금까지 신화에서 영어 랩을 맡고 있는 카리스마 리더다. 신화가 소속된 신화컴퍼니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18년 동안 해체나 멤버교체 한 번 없이 신화를 이끈 듬직한 '문리더' 에릭이기에 팬들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올해 3월에는 콘서트를 열어 "인생의 반을 함께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맙다"며 다정다감하면서도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뚱땡이 아니라고, 문희준

포털사이트에 문희준을 검색하면 '뚱땡이'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2014년 예능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뚱땡이 너!"라고 불렀고 문희준은 큰 충격에 휩싸여 "뚱땡이 하지 말라고, 안 귀여워도 된다"고 분노했다. 야속한 세월 앞에 지금은 연예계 요요의 아이콘이 된 문희준. 하지만 한때 문희준은 백만 팬 군단을 이끈 H.O.T의 리더였다. 신비주의 콘셉트의 H.O.T에서 발군의 예능감을 자랑했고 뿅망치 댄스로 무대를 장악하기도 했다. 최근엔 멤버 토니안 강타 이재원 등을 단독콘서트 게스트로 초대하는 등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H.O.T 재결합 보도가 나온 지난 4월에는 문희준은 "노력은 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결정이 되면 저희 입으로 가장 먼저 말씀드릴 것"이라고 앞장서서 입장을 밝혔다.

사진=OSEN, 코엔스타즈(문희준)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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