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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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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합시다”

입력
2017.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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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 맞이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성환경연대 등 8개 여성 단체가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 생존권과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일회용 생리대 전 성분 표시제 실시, ▲유해물질 기준 강화, ▲월경용품 공교육 실시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당당하게 월경하자’는 의미로 붉은 음료를 대형 생리대에 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매년 5월 28일이 ‘세계 월경의 날’로 제정된 이유는 보통 28일 주기로 찾아와 5일간 지속되는 월경을 상징하기 위해서다. 2014년 독일의 비영리재단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처음 시작했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월경을 ‘마법의 날’, ‘그날’로 부르며 쉬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깨고, 여성들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불꽃페미액션’ 이가연 활동가는 “소설가 김훈은 소설 ‘언니의 폐경’에서 여주인공이 갑자기 ‘뜨거워. 몸 속에서 밀려나와’ 라면서 월경을 시작하고, 팬티를 칼로 자르고 생리대로 피를 닦아서 버리는 의아한 모습을 묘사한다”며 “얼마나 월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이런 서술이 나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출산 과정이나 도구로서의 월경이 아니라 여성 보편의 권리로서 월경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박고은 PD rhdm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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