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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후계자를 찾아라” 연말 모바일 게임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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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후계자를 찾아라” 연말 모바일 게임 빅매치

입력
2017.09.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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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액스’ 흥행 돌풍

애플-구글 앱 日매출 1, 2위

넷마블-게임빌 등 대형 신작

내달부터 줄줄이 출시

넥슨 '액스' 대표 이미지.
넥슨 '액스' 대표 이미지.

‘리니지’의 뒤를 이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왕좌를 놓고 연말 치열한 전장이 벌어진다. 넥슨의 신작 출연으로 매출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데다, 연내 기대작들의 출시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대작들의 연말 빅매치가 예상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출시된 넥슨의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가 출시 당일 단숨에 애플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최고 매출 순위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작년 12월부터 약 280일 동안 양대 앱 장터에서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던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처음으로 밀려났다. 현재까지 액스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고 애플에서는 3위, 구글에서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액스의 초반 흥행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리니지처럼 기존 유명 PC게임 원작에 기대지 않은 자체 개발작이란 점이다. 넥슨 관계자는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모바일 게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액스는 이용자들끼리 진영을 나눠 벌이는 결투 ‘분쟁전’이 핵심 콘텐츠다. 특정 장소를 먼저 점령하거나 상대 진영 캐릭터를 많이 처치하면 승리하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구성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넷마블은 PC온라인 게임 ‘테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테라M’으로 반격에 나선다. 11월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등록 기간 4일 동안에만 50만명이 몰려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원작 테라가 보유한 2,5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바일로도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도 100여 개국에서 3,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을 내놓고, 게임빌의 대작 ‘로열블러드’도 출격 대기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가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국내에서 서서히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 ‘포스트 리니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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