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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 대화는 좋은 일, 내가 압박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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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 대화는 좋은 일, 내가 압박한 덕”

입력
2018.01.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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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백악관에서 이민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백악관에서 이민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초 남북한 대화 개시를 자신의 대북 강경 압박 정책 덕으로 돌리면서 대화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실패한(북한과의 대화론을 주장한)’ 전문가들이 끼어들고 있지만, 이들 중 누구도 내가 북한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힘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 지금 남북한 간 대화가 진행되진 않았을 것이라 믿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들, 하지만 대화 자체는 좋은 일이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남북간 대화를 자신의 압박 정책 덕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신의 행정부가 추진한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대북 정책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채택 등을 통한 압박에 못 이긴 북한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인 남한에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본 셈이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과 김정은 사이에 거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서 북한과 적극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 미국 민주당 및 외교 전문가들을 향해서도 은근히 야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자체는 좋은 일”이라고 마지막에 언급해 현재 진행 중인 남북대화는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남북한간 대화에 대해 자신의 압박 정책 덕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위터 @realdonald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남북한간 대화에 대해 자신의 압박 정책 덕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위터 @realdonald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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