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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에 강한 여자 컬링, 스위스도 격파… 2승째

입력
2018.0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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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예선 경기에서 한국의 김선영(왼쪽)과 김영미가 힘차게 스위핑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예선 경기에서 한국의 김선영(왼쪽)과 김영미가 힘차게 스위핑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컬링 여자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격파하고 올림픽 예선 2승째를 거뒀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컬링 여자 대표팀은 16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3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실바나 티린조니)을 7-5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차전 한일전에서는 패했지만, 분위기를 다잡고 스위스를 잡아내면서 예선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스위스는 1승 2패다. 대표팀은 스위스의 잇따른 실책을 제대로 이용했다. 스위스는 스킵 티린조니가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다.

대표팀은 1엔드부터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2대2 균형을 이뤘다.

4엔드에서 스틸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양 팀 스톤이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에 모여 있는 복잡한 상황이었다. 한국은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으로 스위스 스톤을 밀어내며 중앙을 차지했다. 후공인 스위스의 스킵 티린조니는 길목이 막혔다고 판단, 마지막 스톤을 버리듯 마구 던졌다. 한국이 1득점.

5엔드에서 또다시 스위스의 실책이 나왔다. 티린조니는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의 스톤 2개를 쳐내는 ‘더블 테이크 아웃’을 시도했으나, 스위스의 스톤만 나가고 한국 스톤이 살아남았다. 한국이 1점 더 달아났다.

5대 3으로 앞선 8엔드에서 또 스위스 티린조니의 실책이 나왔다. 한국 스톤을 쳐내려고 했지만 그냥 지나갔고, 한국은 대량 실점을 면했다.

9엔드에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 한국은 침착하게 스위스의 역전을 막았다. 승산이 없어지자 스위스는 경기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악수를 청했다.

강릉=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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