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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D-3 평화당, 저조한 온라인 투표율에 흥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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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D-3 평화당, 저조한 온라인 투표율에 흥행 ‘빨간불’

입력
2018.08.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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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서울시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 이윤석, 민영삼,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후보. 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서울시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 이윤석, 민영삼,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후보.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원 온라인투표 첫날 투표율이 10%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전당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8ㆍ5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2일 평화당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시작된 케이보팅(온라인투표) 투표율은 이날 8시 기준 9.92%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대표경선 첫날 투표율인 10.51%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전당대회를 개최하지만 당 지지율은 3%대를 답보하는 등 컨벤션효과도 미미하다.

이에 당내에서는 최종투표율이 20%를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평화당 관계자는 “첫날 10%는 넘길 것으로 기대했지만 휴가철에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치 않은 노년층 당원이 많아 투표율 상승세가 둔해졌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ARS 투표에 많은 당원이 참여해 총 투표율 20%를 넘길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관심에 정동영ㆍ최경환ㆍ유성엽 의원을 비롯한 6명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지역에서 막판 투표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투표방법 안내를 위한 특별 제작 동영상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다른 소속 의원들도 전당대회 홍보에 열심이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저도 방금 투표했다. 투표하면 평화당이 살아나고 평화당이 살아야 청와대와 민주당이 민생 서민 경제에 더 전념하고 겸손해진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후 7시 온라인투표를 마감하고, 3일부터 이틀간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당원가입 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지 않은 당원을 상대로 ARS투표를 진행한다. 평화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는 당원 온라인ㆍARS 투표(90%), 국민여론조사(10%)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최고득표자가 당대표에 당선되고, 차득표 후보들이 순위에 따라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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