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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카드수수료 인하 등 최저임금 부담완화 대책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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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카드수수료 인하 등 최저임금 부담완화 대책 곧 발표”

입력
2018.01.16 2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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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인ㆍ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만찬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현장 고충 청취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신발 선물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2018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 마련된 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2018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 마련된 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와 같은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의 모범이 되고 실패를 극복한 중소ㆍ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들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직접 지원을 통해 최저임금 노동자의 대부분을 고용하고 있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인건비 부담이 예년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과 1조원 규모의 사회보험료 경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높은 상가 임대료와 본사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한 거래가 종업원 임금보다 더 큰 부담인 분도 많다”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저의 경제분야 새해 소망은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고 소상공인들이 공정한 생태계에서 사업하시게 하는 일”이라며 “여러분과 저의 소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선 “지난해 발표한 기술유용 행위 근절 대책과 하도급 거래 공정화 대책을 잘 실행하면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며 “약속어음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생계형 적합업종을 적극 보고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정부ㆍ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우선 거래 ▦스마트공장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예산 확대 ▦임대인ㆍ임차인 상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중소ㆍ벤처기업인들을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정부에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선 전복, 문어 등 해산물과 풍천장어, 설렁탕, 막걸리가 제공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지금까지 3만2,000여명을 대접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한 ‘문화옥’에서 공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에게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로 신발을 선물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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