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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등록 : 2017.07.18 09:15
수정 : 2017.07.18 09:17

고어 “트럼프가 미 위상 추락시켜... 힘든 시기”

등록 : 2017.07.18 09:15
수정 : 2017.07.18 09:17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등 비판

“정신 차릴 줄 알아… 내가 틀렸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사실을 거론한 뒤,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위상을 깎아 내리는 결정들을 의도적으로 내린 대통령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 변화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며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처가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우리의 동맹들을 약화시키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우리의 위상을 여러 면에서 훼손시켰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사실도 언급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그 당시엔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정과 관련, 정신을 차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는데 내가 틀렸다”며 “미국은 지금 확실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의 내통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그는 “지난주에 폭로된 사실은 우리가 최근 목도한 일들 중 가장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백악관에서 흘러 나오는 과거 폭로 패턴대로라면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이 폭로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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