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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등록 : 2018.01.07 14:27
수정 : 2018.01.08 11:02

[클린리더스]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

두산인프라코어

등록 : 2018.01.07 14:27
수정 : 2018.01.08 11:02

양학선(왼쪽 다섯번째)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스쿨'에서 참가 학생들에게 진로와 관련해 멘토링을 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드림스쿨을 통해 제가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됐어요”

지난해 11월 18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림스쿨 홈커밍데이’. 드림스쿨 후배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기성(가명)군은 “지금은 드림스쿨의 의미를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언젠간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재학 중 드림스쿨 1기에 참여했던 그는 드림스쿨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본인의 활동 경험담을 전하는 토크콘서트에서 드림스쿨만의 ‘특별함’을 전했다. 이군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희망하던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다.

드림스쿨은 2012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가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를 찾을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참여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서울과 인천, 군산 등 사업장 소재 지역 학생 370명과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300여명이 멘티와 멘토로 각각 드림스쿨에 참여해왔다. 국가대표 체조선수 양학선,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MBC PD,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 유명인사들도 전문 멘토 강연자로 참여해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했다.

드림스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멘티 학생과 멘토 임직원들이 상호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의 평균 참여 기간은 5년 이상이라고 한다. 중학교 1, 2학년 때 드림스쿨에 선발된 학생들은 멘토 직원들과 함께 대학교 탐방, 직업인 만나기 등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한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면 또래 학생들과 함께 구체적인 ‘꿈 만들기’ 계획을 만들어 실천하는 활동을 펼친다.

드림스쿨은 참여 학생과 임직원 모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학생들은 자아 정체감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상승했고, 임직원들은 직무 만족과 조직 몰입, 자아 존중감 등이 향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만들어가는 미래와 긍정적인 변화에 드림스쿨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직원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천 동구 소재 화재 취약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증하기 위해 이를 인천중부소방서에 전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청소년 성장 지원 외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전분야 전문 역량을 활용해 본사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부터 사업장이 있는 인천 동구 일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심폐소생술 교육, 어린이집 비상대피 훈련, 혈압측정과 스트레칭 등 건강 나눔 서비스 등을 진행해 왔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인천 만석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협력사 대상 현장 점검 및 사고 예방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 동구 소재 화재 취약 가구에 소화기 100세트와 단독형 화재감지기 100세트를 기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처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2017 안전문화대상’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문화대상’은 각 분야에서 안전문화에 헌신한 단체와 개인에 수여하는 정부 표창이다. 김복수 EHS(환경보건안전)팀 부장은 협력사와 지역사회에 안전기술을 지원하고 교육 활동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두산그룹에서 처음으로 안전보건 및 위생관리 가이드 등을 만든바 있는 김 부장은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의 생명과 건강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해왔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누구나 안전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원과 제품, 인력, 기술 등 보유한 자원을 기반으로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지원’ ‘업의 역량을 활용’ 세 가지 전략 방향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과 사회의 공동발전을 지향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역밀착형 환경개선 사업과 주니어공학교실, 김장과 연탄 나누기 등 인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2년간 임직원 280여명이 참석해 총 11회에 걸쳐 인천 화수부두마을 80가구 대상으로 진행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동구 만석부두로에서 노후화된 마을 거리 개선을 위해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사업장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원리를 알려주는 ‘주니어공학교실’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연구원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3월부터는 화수동 해와달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일 과학 교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1937년 창립 이후 8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기업의 전문역량과 임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도모해 미래세대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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