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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닥터헬기 400번째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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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닥터헬기 400번째 임무 완수

입력
2017.08.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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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응급환자 83% 생존

닥터헬기로 이송한 응급환자를 응급실로 이동시키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닥터헬기로 이송한 응급환자를 응급실로 이동시키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충남도 닥터헬기가 운항 1년 반 만에 4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3일 충남도와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작업도중 쓰러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A(61)씨를 닥터헬기로 긴급 후송해 생명을 건졌다.

쓰러지면서 두개골 골절 등 심하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로 서산의료원에 이송됐다.

의료진은 환자를 외상성뇌출혈로 진단 후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에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닥터헬기는 출동 50분 만에 환자를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 중환자실 집중치료를 거쳐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

닥터헬기는 이날 출동으로 지난해 2월 출범이래 1년 6개월간 400명의 응급 및 외상환자를 이송했다.

이송환자는 심장질환이 84명(21%)으로 가장 많았다. 두부외상 64명(16%), 뇌혈관질환 58명(14.5%), 외과적 외상 및 근골격계 외상, 흉부외상, 폐질환 등이 뒤를 이었다.

출동지역은 서산이 217건(54.3%)으로 가장 많았다. 홍성 64명(16%), 태안(10.3%), 당진(8.3%), 보령(7%) 등 섬이 많아 이송시간이 많이 걸리는 도내 서부권 응급의료취약지역 출동이 주류를 이루어졌다.

400명의 환자 중 323명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9명은 중환자실 및 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68명은 과다출혈이나 호흡부전 등 심각한 질환 등으로 숨졌다.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대부분 중증임에도 생존율이 83%에 달했다. 이송 시간이 크게 줄고 의료장비가 응급실 수준의 헬기에서 신속한 처치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특히 응급전문의사와 간호사가 탑승한 헬기는 출동시점부터 의뢰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환자상태를 전달받고 이동 중 처치가 이루어 진다. 사전연락을 받은 이송병원도 의료진과 장비를 대기해 ‘골든타임’을 유지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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