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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시범경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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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시범경기 돌풍

입력
2017.03.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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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8회 역전 결승타를 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제공
넥센 이정후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8회 역전 결승타를 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제공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19ㆍ넥센)가 시범경기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정후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2타점 역전 결승타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의 시범경기 2무3패 끝에 첫 승이 고졸 신인 이정후의 손끝에서 이뤄졌다.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이종범 위원의 아들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버지와 다른 왼손에 외야수로 전업했지만 야구 센스만큼은 피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는 평이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6경기 타율은 4할3푼8리(16타수 7안타)에 이른다.

넥센은 장정석 신임 감독의 KBO리그 공식 경기 첫 승이기도 하다.

김한수 삼성 신임 감독 역시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창원 NC전에서 5-0으로 승리해 1무 4패 뒤 처음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새 4번타자 다린 러프는 1회초 2사 3루에서 좌월 투런포로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신고하며 결승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 대타 이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고 9회 김헌곤의 2루타로 두 점을 보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범경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는 이날도 한화를 9-1로 꺾고 무패 행진(5승1무)을 이어갔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패 레이스다. kt의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시범경기 1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로치는 6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선은 이진영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나온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혼자 책임진 한화 김원석은 시즌 3호 아치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롯데는 부산 LG전에서 3-2로 역전승, 4연승의 상승세로 4승1무1패가 되며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2로 뒤진 7회말 최준석의 동점 홈런에 이어 8회에는 김민수,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KIA가 SK를 7-4로 물리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는 올해 시범경기 한 경기 최다인 9,41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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