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북핵 리스크에 세계증시 시총 1700조 증발… 77조 날아간 한국이 최대 충격

알림

북핵 리스크에 세계증시 시총 1700조 증발… 77조 날아간 한국이 최대 충격

입력
2017.08.13 15:50
0 0

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사흘 만에

세계증시 시총 1.8%, 한국은 4.4% 감소

뉴욕 AP=연합뉴스
뉴욕 AP=연합뉴스

최근 북한과 미국 간 핵 관련 긴장 수위가 고조되면서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사흘 만에 1,700조원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7조원의 시총이 사라진 한국 증시의 충격이 단연 높았다.

1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북한을 겨냥해 “화염과 분노”를 언급한 이후 전 세계 주식 시총(달러 환산 종가 기준)은 8일 약 79조5,000억달러(약 9경1,073조원)에서 11일 78조300억달러(8경9,383조원)로 불과 3일만에 1.8%(1조4,754억달러ㆍ약 1,691조원)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8일 발언 이후 북한이 맞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세계 증시 시총 감소폭은 9일 0.1%, 10일 0.53%, 11일 1.24% 등으로 갈수록 커졌다. 미국에서는 사흘 동안 시총이 1.93% 줄어들었다.

가장 큰 타격을 본 국가는 우리나라였다. 8일 1조5,232억달러(1,745조원)에 달하던 우리 증시 시총은 11일 1조4,555억달러(1,667조원)로 4.4%(677억달러ㆍ77조원)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가 전 세계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월 말까지만 해도 2%를 웃돌았으나 11일 현재 1.86%로 내려앉았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