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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김명민, 거지 분장한 혜리 누군지 몰라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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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김명민, 거지 분장한 혜리 누군지 몰라본 사연

입력
2018.08.16 21:40
수정
2018.08.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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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의 김명민이 이혜리의 자세를 칭찬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물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허종호 감독과 제작자 정태원 태표가 참석했다.

김명민은 극 중 자신의 딸로 출연한 혜리에 대해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외모 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예쁘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도 예쁘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 리딩하고 현장에서 처음 봤을 때 누군지 못 알아봤다. 자신의 비주얼을 생각해서 때나 더러운 것을 덜 묻힐 만 한데 정말 거지같이 하고 나타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보조출연자인줄 알았다. ‘선배님 저예요’라고 해서 알았다. 그때부터 ‘자세가 된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면 아실 거다”라고 칭찬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에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로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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