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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기자

등록 : 2017.10.18 19:46

[PO]'작두 탄' 김경문, 지석훈-김성욱의 깜짝 홈런

등록 : 2017.10.18 19:46

김경문 NC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김경문(59) NC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빛났다.

1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PO, 5전3승제) 2차전을 치른 NC는 1차전과 사뭇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눈에 띈 건 6번 타자 2루수 지석훈과 8번 타자 중견수 김성욱이다.

백업 멤버인 지석훈은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늘 뒤에 나섰다.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를 거쳐 PO에 진출할 때까지 4경기에 교체 선수로만 나섰다. 이날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첫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경기 중 투입돼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전날(17일) 열린 PO 1차전에서는 박민우와 교체돼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제 몫을 해냈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가 빠지고 지석훈이 3번 타자로 들어가서 1점 차에서 2점 차로 달아나는 타점을 만들었다. 칭찬하고 싶다"며 지석훈의 활약을 높이 샀다. 1차전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2차전 선발 라인업에도 지석훈을 포함했다.

중견수로 나선 김성욱 카드도 다소 의외의 선택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잠실에서는 수비가 중요하다"며 수비가 강한 김준완을 선발로 냈다. 김준완은 4회 실점 위기에서 슈퍼 캐치를 선보여 팀을 구했다. PO 2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은 김준완이 아닌 김성욱을 선발로 냈다. 김 감독은 "김준완은 공을 오래 보는 장점이 있지만, 성욱이는 펀치력이 있는 타자다. 펀치력이 있는 타자는 상대 투수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들어 꺼내는 카드마다 적중을 하고 있는 김 감독의 선택은 이날도 들어맞았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은 상대 선발 장원준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1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는 김성욱이 타석에 섰다. 김성욱은 장원준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 떨어졌다. 3-1로 달아나는 투런 아치였다. 김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며 NC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편, 김성욱은 2회말 수비부터 김준완과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1회 (박건우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 발목이 왼 스파이크에 찍히면서 발목 통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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