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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바른정당 사이에 낀 김현아 의원… ‘충돌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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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바른정당 사이에 낀 김현아 의원… ‘충돌 2탄’

입력
2017.05.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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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상임위 사보임 조치에

바른정당 “보복성 교체” 반발

지난해 12월 당시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비주류계의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아 의원은 오른쪽 두 번째. 오대근기자
지난해 12월 당시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비주류계의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아 의원은 오른쪽 두 번째. 오대근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현아 의원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초선인 김 의원은 비례대표 신분이라 탈당할 경우엔 의원직을 잃게 돼 당적을 유지한 채 바른정당 창당 때부터 참여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한국당에 출당을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한 상태다.

새로운 뇌관은 김 의원의 상임위 교체 문제였다. 최근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김 의원의 상임위를 교체하는 사보임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한국당이 김 의원 본인의 동의나 설명 절차조차 없이 강제로 상임위를 변경하는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정치적 소신을 지켰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내리더니 이제는 그의 상임위까지 강제로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도 앞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성을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합당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은 사실상 해당행위를 한 데다, 국토위는 많은 의원들이 희망하는 1순위 상임위”라며 “그간 김 의원을 배려해 상당 기간 사보임 처리를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야당이 됐는데, 당으로선 협조할 의원을 우선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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