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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송영무 장관 “그렇다고 뜯어내라는 건 아니야…”

입력
2018.06.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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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광장 재개장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재개장한 광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광장 재개장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재개장한 광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그렇다고 뜯어내라는 건 아니야….”

재개장식에 참석한 송영무 장관이 중앙부에 새겨진 메시지가 작은 거 아니냐며 아쉬움을 표한 뒤 행사장을 나서며 공사관계자들에게 한 발언입니다.

문화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던 전쟁기념관(관장 박삼득) 평화 광장이 8개월간의 개선공사를 마치고 30일 재개장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완성된 ‘평화광장’을 살펴본 뒤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중앙부에 새겨진 메시지가 작아 눈에 잘 들어오질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글자 크기만이 아닌 듯합니다.

새롭게 문을 연 평화광장은 1,810평 규모로, 우리나라 최고의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형상화했습니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라는 메시지를 광장 중앙부에 새겨 넣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선열들의 호국의지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리모델링에 들어간 비용은 무려 19억원입니다. 관계자들은 “광장 지하가 생각보다 복잡해 공사하는데 투입된 시간과 장비가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과 학자들이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생각해 진행했겠지만, 다소 과하단 생각이 듭니다. 국민 혈세 19억이 투입된 평화광장. 여러분이 보기엔 어떤가요?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전쟁과 평화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광장 재개장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오른쪽 다섯번 째)등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전쟁과 평화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광장 재개장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오른쪽 다섯번 째)등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재개장한 평화광장에서 기념관을 관람 온 어린이들이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IF YOU WANT PEACE, REMEMBER WAR)'라는 문구가 새겨진 광장 중앙부를 바라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재개장한 평화광장에서 기념관을 관람 온 어린이들이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IF YOU WANT PEACE, REMEMBER WAR)'라는 문구가 새겨진 광장 중앙부를 바라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재개장한 평화광장에서 기념관을 관람 온 학생들이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IF YOU WANT PEACE, REMEMBER WAR)'라는 문구가 새겨진 광장 중앙부를 바라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재개장한 평화광장에서 기념관을 관람 온 학생들이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IF YOU WANT PEACE, REMEMBER WAR)'라는 문구가 새겨진 광장 중앙부를 바라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광장 재개장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재개장한 광장을 둘러본 뒤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평화광장 재개장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재개장한 광장을 둘러본 뒤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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