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기자

등록 : 2018.01.05 18:41
수정 : 2018.01.05 18:42

예상대로 삼성전자 반도체 1위에는 등극했지만…

등록 : 2018.01.05 18:41
수정 : 2018.01.05 18:42

지난해 반도체 매출 세계 1위을 이끈 삼성전자 평택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992년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미국 인텔을 누르고 새로운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지난해부터 예상됐던 결과지만 반도체 공급과잉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5일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6%나 증가한 612억달러(약 65조1,400억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4.6%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지난해 성장률(52.6%)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 성장률(22%)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

반면 인텔의 매출액은 6.7% 늘어난 577억달러(약 61조4,200억원) 머물렀고 시장 점유율(13.8%)도 삼성전자보다 뒤처졌다.

같은 날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업 D램익스체인지는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 축인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내년부터 공급과잉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40% 가까이 점유하는 제품이다.

공급과잉을 우려한 이유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다. 지난해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두고 다퉜던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이 ‘팹7'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3D 낸드플래시를 쏟아낼 예정이다. 인텔은 올해 안에 중국 다롄 공장의 3D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고 양쯔 메모리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YMTC)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반도체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서려는 YMTC는 새로운 이슈다. 우한(武漢) 둥후(東湖) 첨단기술개발구의 YMTC 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을 증설하고, SK하이닉스도 청주 공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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